미국 대학 조기 지원(Early Admission)

 

미국 대학의 입시 절차는 지원 시기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조기 지원(Early Admission)과 정시 지원(Regular Admission)이다. 조기 지원 마감일은 보통 10월이나 11월이고, 정시 지원 마감일은 1월월부터 2월 사이에 있다.

 

조기 지원은 말 그대로 대학교에 입학 원서를 더 빨리 제출하는 것이다. 그만큼 합격 여부도 더 빨리 알 수 있다. 미국에 있는 대학 중 약 450여개 대학이 조기 지원 절차를 채택하고 있다.

 

조기 지원으로 대학교에 지원을 하려면 그만큼 일찍 준비를 하고 서둘러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더 바삐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조기 지원이 합격 가능성을 더 높을 수도 있고, 일찌감치 합격 통보를 받고 느긋하게 12학년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대학교 입장에서는 정말로 해당 대학교에 입학하길 원하는 학생들을 일찍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기 지원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어떤 형태의 조기 지원이던 10월이나 11월까지 원서를 제출해야 하고, 합격 통보는 12월이나 1월에 받을 수 있다. 3가지 조기 지원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arly decision:

Early decision 대학은 한 곳만 지원할 수 있으며, 만약 ED로 지원한 대학에서 합격을 하게 되면 반드시 해당 대학에 입학해야 한다. ED로 지원을 한 후에 정시 지원으로 다른 대학에 지원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ED로 합격을 하게 되면, 다른 대학에 제출한 모든 원서는 철회해야 한다.

 

Early action:

Early action으로 지원하게 되면 한 곳 이상 여러 곳의 대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합격 통보를 받은 뒤에도 바로 입학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다른 대학의 입학 결과를 받아본 뒤에 가장 유리한 대학으로 결정할 수 있다. 따라서 EA로 지원한 대학의 합격 통보를 거절할 수도 있다.

 

Single-choice early action:

단 한 곳의 대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나머지는 일반적인 EA와 같은 방식이다. 조기 지원을 할 때에는 한 곳에만 지원할 수 있지만, 정시 지원에서는 다른 대학에도 지원을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봄까지 다른 대학교의 입학 결과를 받아본 후에 합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참고로 다음 그래프는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정시 지원과 조기 지원 합격률을 비교해 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