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및 SAT II를 위한 입체 노트 정리 키워드: AP US History, 에세이를 어찌쓸까요?

by help posted Feb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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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및 SAT II를 위한 입체 노트 정리 키워드: AP US History, 에세이를 어찌쓸까요?

 

소피아의 <오늘, 다시 읽는 미국사> 칼럼이 US History의 AP 및 SAT Subject 테스트를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학습 팁 시리즈로 연재중입니다. Social Studies에서 주어진 텍스트를 입체적으로, 그리고 능동적으로 이해하는 습관을 가지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US History 공부를 할 때 기출문제의 멀티플 초이스 문제를 연습하는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 만약 이 학습 팁 시리즈를 처음부터 찬찬히 읽어본 학생이라면 본인이 맥락과 키워드를 바탕으로 스스로 정리하는 노트, 여기에 덧붙여 교과서와 플래시 카드를 잘 활용하는 것이 SAT II 와 AP 의 멀티플 쵸이스 섹션의 고득점에 필수적인 전략임은 간파했을 것이다. 

AP에는 멀티플쵸이스에서의 고득점을 넘어서여기에 플러스 알파의 노력이 필요하다. US History의 경우, 총 세 개의 짧은 에세이를 쓰게 되는데, 내용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과 함께 에세이를 작성하는 연습이 선행되어야하기 때문이다.

플러스 알파의 노력은 사실 필수불가결하다. AP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이미 어느 정도 학교 GPA 관리는 잘 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또한 Advanced Placement 는 엄밀히 말해서 칼리지 과목의 수준을 미리 듣는 것이다. 따라서 과목을 수강하는 자세도 대학 과목을 듣는 만큼의 수준과, 지적 노력과, 에너지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명목상 AP지만, 실제로는 함량 미달의 수업을 제공하거나 학생들이 큰 공 들이지 않고도 쉽게 학점을 따게 해주는 학교들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쉽게 얻은 좋은 학점과 5월에 치르는 AP 테스트에서 받은 점수와의 간극이 심하다면, 결국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측에 “학생의 GPA에 끼어 있는 거품”만 드러내놓고 선전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AP 테스트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공부를 하다보면, 특히 역사과목의 경우, 이 과정에서 본인 스스로도 글쓰기의 측면으로나, 역사의 측면으로나 상당한 지적 훈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각설하고 “AP US History 에세이는 어찌 준비할까요?”에 대한 본론으로 가보자. 사실 답은 뻔하다. 에세이는 결국 <내용>과 <형식>에 달려 있다. 


기출 문제 트렌드와 스타일을 분석하는 <내용>은 다음 칼럼으로 넘기고 오늘은 <형식> 이야기부터 정리해보자. 

문서 기반 문제(Document Based Question: DBQ)이건 자유 응답 문제 (Free Response Question)이건 30~40분 내에 하나의 “짧지만 완결된 에세이”를 쓴다는 것은 꼭 염두에 두자. 또한 에세이는 기본적으로 왜 쓰는지의 이유가 분명해야하고, 주어진 주제에 대한 나만의 논제 (thesis)가 살아 있어야 하며, 그 논제는 충분한 근거에 의해 명료하게 뒷받침 (support)되어야 한다. 짧게라도 결론은 결론답게 맺음이 있어야 한다. 

짧지만 완결된 에세이의 요건들


(1) 왜 이 주제가 제시되었을까? 


에세이의 제일 첫 부분은 이른바 “hooking”을 위한 자리다. 독자를 “낚으”려면, 에세이 주제의 배경이 되는 “사실”에서 에세이에서 질문하는 문제로 자연스럽게 이행해야 한다. 문학적으로 힘을 줄 필요는 절대 없다. 


(2) 논제


논거가 되는 모든 정보를 다 나열해야 “결론적으로” 논제가 쓰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구구절절 서론만 쓰다 끝나는 학생만큼이나 위험하다. 되도록 서론 단락의 마지막 부분에서 분명한 논제를 제공하고, 결론에서는 본론 단락들을 통해 구체화된 논제를 마지막 결론에서 강화해서 제공해준다. 


(3) 각 본론 단락의 제일 첫문장은 “주제문 (topic sentence)”


각 본론의 핵심이 되는 아이디어는 짧고 간결한 한 문장으로 제일 첫 문장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서론읽고 본론의 첫문장들만 읽어도 글의 흐름은 파악이 될 것이다. 서론에서 논제를 제시하는 것처럼 “연역적” 배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세부적인 논거들은 일단 주제문 뒤로 정리해둘것. 


(4) 결론


요약과, 정리, 분석 그리고 논제의 강조 이외의 추가작업을 할 시간은 없다. 

덧붙이는 팁.


첫째,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 주요 사건의 연도, 혹은 장소 등은 뭉뚱그려 이야기 하지 말고 최대한 Theodore Roosevelt, The Revolutionary War (1775~1778), at the Battle of Saratoga 하는 식으로 분명히 제시하는 것이 좋다. 


둘째, 무슨 일이 있어도 1인칭 “I”는 피하고, 불분명한 인칭 대명사의 사용도 자제해야한다. 


셋째, 역사 에세이는 문학 작품이 아니다. 과거에 일어난 일을 서술 (narrative)할때는 과거 시제를, 그 역사를 분석 (analysis)할때는 현재 시제를 사용하며, 불필요한 수동태도 최대한 피해주어야 한다. 


넷째, ‘although’ ‘ as a result of’ ‘because’ ‘consequently’ ‘thereby’ ‘therefore’ ‘thus’ ‘while’등 일종의 논리적 연결어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권장한다. 다만 글의 분량만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특히 DBQ등에서) In Letters from a Pennsylvania farmer (Document A), written by Dickenson in 1776, it is claimed that … 하는 식으로 이미 주어진 문서에 쓰여진 정보를 불필요하게 문장을 늘여 정보전달에 무의미한 단어를 나열한다든가 주어진 문서를 그대로 카피해서 옮긴다든가하는 태도는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에세이를 채점하는 것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다. 즉, 채점자 (독자)의 입장을 고려해줄 필요가 있다. 기출 에세이 주제들을 중심으로 문법이나 가독성을 고려한 글쓰기, 속독으로 읽어도 핵심 논제와 논거를 파악할 수 있는 구성이 잘 된 글쓰기를 미리 연습해둘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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