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준비? 에세이를 즐겨라! (3) : How Revolutionary is the American Revolution?

by help posted Feb 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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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준비? 에세이를 즐겨라! (3) : How Revolutionary is the American Revolution?

 

18세기 중후반의 (대락 1763년에서 1789년) 미국 혁명기는 AP 시험에서 특히 에세이 파트에서 상당히 높은 빈도로 등장하고 있다. 다음은 최근 10년 이내에 출제된 혁명기 관련 에세이 주제들이다.


A. From 1775 to 1830, many African Americans gained freedom from slavery, yet during the same period the institution of slavery expanded. Explain why BOTH of those changes took place. Analyze the ways that BOTH free African Americans and enslaved African Americans responded to the challenges confronting them. (2009년 DBQ)


B. Analyze how the ideas and experiences of the revolutionary era influenced the principles embodied in the Articles of Confederation. (2009년 Form B, FRQ)


C. The French and Indian War (1754–1763) altered the relationship between Britain and its North American colonies. Assess this change with regard to TWO of the following [Land acquisition / Politics /Economics] in the period between 1763 and 1775. (2007년 Form B, FRQ)


D. To what extent did the American Revolution fundamentally change American society? In your answer, be sure to address the political, social, and economic effects of the Revolution in the period from 1775 to 1800. (2005 년, DBQ)


E. In what ways did the French and Indian War (1754-63) alter the political, economic, and ideological relations between Britain and its American colonies? Use the documents and your knowledge of the period 1740-1766 in constructing your response. (2004 년, DBQ)

과거에 출제 되었던 문제가 반복되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재현된다. 2007년 자유 에세이였던 C.와 2004년 DBQ였던 E.는 기본적으로 프렌치 인디언 전쟁(1754~1763)이 영국과 북미 식민지간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 지를 거의 비슷하게 묻고 있다. 과거 출제되었던 문제라해도 아웃라인 잡는 연습이라도 충분히 해 두기를 권하는 이유다.

혁명기: 사건들의 촘촘한 인과 관계를 기억하라


프렌치-인디언 전쟁이 발발하던 1754년경까지만해도 “식민지인들”은 그들이 영국 시민임을 자랑스러워했고, 실제로 영국의 일원으로서 여러가지 혜택도 누려왔다. 그후 20여 년이 지난 1776년. “식민지인들”은 이제 “애국자들”의 이름으로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또 “미국인”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프렌치-인디언 전쟁 이후 본국과 식민지 간의 관계가 다양하게 변화했기때문이다.


이 과정은 <연표>를 통해 한눈에 정리하면 좋다. 영국이 프렌치-인디언 전쟁에서 승리할 무렵, 영국은 직접 식민지의 사안에 관여하기 시작한다. (참조: Proclamation of 1763) 동시에 확장된 영토에 대한 일종의 방위비를 식민지인들에게 분담하기를 요구하면서 일련의 새로운 혹은 변경된 조세 (Taxation) 정책을 취한다. 새로운 정책에 대한 반발과 이에 대한 영국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양측의 갈등은 점점 더 첨예해진다. 


가령, Stamp Act (1765)가 통과하자 Stamp Act Congress (1765)를 비롯, 식민지 의회들 중심의 저항도 본격화한다. 이때 식민지 대표자들은 그 유명한 “대표 없는 과세 없다 (Taxation without representation is tyranny)”는 원칙을 내세웠다. 이듬해 영국은 Stamp Act를 철회하지만 영국 의회는 식민지를 (투표 여부와 관련 없이) 사실상 대표하고 하고 있으며 과세 권한이 있다는 Declaratory Act (1766)을 내세운다. 이후도 마찬가지. 가령, 영국의 Tea Act (1773)에 반발, 보스턴 티 파티 (1773)가 발생하자 영국은 보스턴 항구를 폐쇄하는 Boston Port Act 등 몇가지 강제 법령 (Coercive Acts, 1775)이 내려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독립 전쟁이 발발한다. 

혁명전야 식민지인들의 “경험”은 자유와 인권에 대한 의식을 싹틔웠다. 나중에 미국 헌법 속에 권리장전 (Bill of Rights) 의 형태로 삽입된다. 즉, 수정 헌법 첫 10개 조항인 권리장전 각각이 나름의 역사성이 있다. 가령 영국군의 민가 주둔을 강제하던 숙영법 (Quartering Act)는 수정헌법 3조가 숙영을 금지하게 된 이유이며, 밀수 무역을 단속하기 위해 영국 세무 관리의 검문 검색 (Writs of Assistance) 권한을 인정했던 경험은, 이후 불시 검문을 헌법으로 금지하는 수정헌법 4조가 되었다. 

B.는 바로 그것을 묻는 문제다. 


혁명은 얼마나 혁명적일까? 


또 한편 A 와 D에 대한 아웃라인 쓰기를 통해 독립전쟁이 미국 사회, 문화, 정치, 그리고 여러 집단의 사람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 주었는지, 왜 이 시기는 “혁명”이라 이름 붙여지는지, “혁명”이라는 명명은 얼마나 적절하게 이 시기를 반영하는 지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해보기를 권한다. 여성, 흑인 노예, 왕당파, 원주민들의 혁명 전후 경험을 비교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쨌거나 프렌치-인디언 전쟁 이후 20~30년은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고, 또 새로운 국가의 틀을 잡아가는 중요한 시기다. 1775년부터 1783년까지 벌어진 독립 전쟁은 그 전후의 맥락과 과정, 결과를 아우르는 유기적인 학습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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