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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0 12:38

미국 정치풍자 만화의 아버지, 토마스 내스트 (Thomas N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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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풍자 만화의 아버지, 토마스 내스트 (Thomas Nast)

 

19세기 후반 미국에는 토마스 내스트 (Thomas Nast)라는 카투니스트가 있었다. 일명 시사 풍자만화의 아버지라고 불렸다. 내스트가 유명세를 탄 것은 부패한 정치인과 정치 스캔들을 고발했던 일련의 만화들 때문이었다. 내스트는 1860년대에서 80년대까지 하퍼스 위클리 Harper's Weekly에서 만평 만화가로 활동을 했다. 이 시기는 미국이 남북전쟁을 치르고, 또 급속히 산업화 사회로 진입하던 시기로, 정치인들과 기업인이 연루된 각종 부정부패가 난무했던 도금시대이기도 하다.

 

내스트에게 가장 유명세를 안겼던 사건은 일명 뉴욕시에 수백만 달러의 혈세를 낭비시킨 “트위드 링 (Tweed Ring)”사건에 대한 일련의  만평이다. 윌리엄 트위드 (William M. Tweed)는 민주당 뉴욕시 지구당 조직인 태머니 홀 (Tammany Hall)의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수많은 측근들을 계파로 거느리고 있었다. 트위드는 민주당의 지명권을 쥐고 있었는데, 그런 트위드가 1860년대 말 법률 사무소를 개소하자, 트위드에게 줄을 대려는 기업들이 각종 서비스를 의뢰했다. 트위드는 이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수수료를 챙겨 부를 축적했다. 이후 트위드는 태머니홀의 수장이 되었다. 

 

이후 트위드는 거침없이 뉴욕시 예산을 횡령해서 사적 이익을 추구하기 시작하는데, 문서를 위조한다든가, 공과금을 허위로 부풀리고 공사대금이나 물품 등을 과다 계상하고, 가짜 전표를 발행하는 식이었다.  물론 이렇게 만들어진 부는 측근인 친구들과 사이좋게 나누어 가졌다. 이렇게 낭비한 뉴욕시의 재정은 약 3,000만 달러에서 2억 달러에 달했다고 하니 초대형 스캔들이었음엔 틀림 없다. 

 

내스트가 트위드에 대한 풍자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은 1867년경인데 1871년에 이르러서는 그 수가 어마어마했다고 한다. 가령 “Who Stole the People’s Money”라는 제목의 이 만화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엮이고 엮여 트위드에게로 그 부패가 향하는 메시지가 의미심장하다. 

 

1871년 당시 트위드는 내스트에게 $100,000에 달하는 금액 (현재 가치로 추산하면 천문학적인 뇌물이다)을 제시하면서 자신에 대한 카툰 그리기를 중지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내스트는 이를 거절했다. 어쨌거나 내스트의 노력으로 이 사건은 매우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또한 민주당의 수장이었던 사무엘 틸든 등의 노력으로 1873년, 결국 트위드는 사기, 횡령 등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게 된다. 

 

내스트가 고발했던 것은 사실 트위드라는 부패한 개인이면서 동시에 이른바 폴리티컬 머신 (Political Machine)혹은 머신 폴리틱스 (Machine Politics)의 문제이기도 했다.  내스트가 또 다른 만평들에서 고발하고 있다시피 19세기 머신폴리틱스는 탐욕에 눈먼 정치 보스들이 당내 계파를 장악하고 각 지역과 중앙의 정치를 좌지우지하면서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었다. 

 

토마스 내스트 역시 인종 문제를 만평으로 그린 일이 몇 차례 있다. 반중 정서와 함께 중국인 이민 금지법 (Chinese Exclusion Act, 1882)이 통과할 무렵의 일이다. 

 

그런데 내스트는 중국인들에 대해 “쥐를 먹는” “저임금으로 미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과 같은 낙인을 찍는 미국인들에 대해 오히려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는 편이었다. 차라리 (내스트가 공화당 개혁파였던 탓인지) 중국인들에 대해 혐오의 시선을 보내는 아이리쉬계 미국인들의 편견을 고발했다고 해야 할까. 

어쨌거나 내스트의 각종 만평은 그 자체로 선이거나 악, 정의이거나 불의였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살고 있는 시대에 대한 통찰 덕에 의미가 있었다. 

 

***

 

며칠 전 프랑스의 풍자주간지 <샤를리 엡도 (Charlie Hebdo)> 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총격 테러는 샤를르 엡도가 쏟아낸 그간 쏟아낸 만평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문제의 그 만평들 중에는 정서상의 차이인지, 정치적인 차이인지 필자 입장에서는 공감하기 어렵거나 이해가 안되는 만평들도, 이슬람 극단주의를 ‘자극했다’ 싶은 만평도 물론 있다. 그러나 정치풍자에 대한 보복으로 테러를 저지른 행위를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을까? 샤를르 엡도가 그간 이슬람 극단주의만 풍자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샤를르 엡도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 간의 불화는 2006년 이 잡지가 “무하마드가 근본주의에 압도되어 울고 있다”는 메세지와 함께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무하마드를 묘사한 만평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오히려 이번 테러로 인해 반-이슬람 인종주의가 더 지지를 받는다는 사실 역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치적 전체주의와 종교적 근본주의를 극단적으로 일치시킨 비극 앞에서 “무하마드가 근본주의에 압도되어 울고 있다”는 메세지는 오늘 더 크게 울린다. 

 

***

 

만평 출처

http://thomasnastcartoons.com

http://arteducationdaily.blogspot.com/2011_08_01_archive.html

https://mrjohnsonssclasses.wikispaces.com/Thomas+Nast+Cart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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